[앵커]
북한의 이번 지뢰 도발은 공명심에 사로 잡힌 대남 강경파 지휘관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포를 쏜 2군단장 김상룡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뢰 매설은 김정은에게 잘보이려는 군부의 충성 경쟁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분석합니다. 김정은이 최근 일선 부대에 실전적인 훈련 지시를 내렸는데, 군부 강경파들이 충성경쟁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정은은 우유부단하고 장성들의 계급장을 뗐다 붙였다 합니다. 그래서 일선 지휘관들은 공명심에 불타고 김정은에게 충성심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 중에서도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김상룡 인민군 2군단장이 지뢰 도발 당사자로 거론됩니다. 김상룡은 무력통일을 주장하는 군부 강경파인데, 김정은이 집권 후 단행한 세대교체로 50대에 군단장에 올라선 대표적 충성파입니다.
김상룡/ 북한 인민군 2군단장(중장)
"미제 침략자들과 청와대 얼간망둥이들에게 진짜 전쟁 맛, 불 맛이 어떤가를 똑똑히 보여줄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우리 군단 장병들은 공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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