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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DMZ 지뢰 도발] '대북전단 향해 고사포' 북2군단장 김상룡 거론

등록 2015.08.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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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번 지뢰 도발은 공명심에 사로 잡힌 대남 강경파 지휘관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포를 쏜 2군단장 김상룡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뢰 매설은 김정은에게 잘보이려는 군부의 충성 경쟁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분석합니다. 김정은이 최근 일선 부대에 실전적인 훈련 지시를 내렸는데, 군부 강경파들이 충성경쟁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정은은 우유부단하고 장성들의 계급장을 뗐다 붙였다 합니다. 그래서 일선 지휘관들은 공명심에 불타고 김정은에게 충성심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 중에서도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김상룡 인민군 2군단장이 지뢰 도발 당사자로 거론됩니다. 김상룡은 무력통일을 주장하는 군부 강경파인데, 김정은이 집권 후 단행한 세대교체로 50대에 군단장에 올라선 대표적 충성파입니다.

김상룡/ 북한 인민군 2군단장(중장)
"미제 침략자들과 청와대 얼간망둥이들에게 진짜 전쟁 맛, 불 맛이 어떤가를 똑똑히 보여줄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우리 군단 장병들은 공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 철원과 파주 지역의 군사분계선 도발, 경기도 연천에서 대북 전단 풍선에 고사총을 쏘라고 지시를 내린 것도 김상룡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체제 결속을 위해 올해 이런 도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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