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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뇌손상 유발하는 헤딩?…금지 규칙까지 등장

등록 2015.11.11 20:52 / 수정 2015.11.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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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미국 유소년 축구에서는 헤딩을 볼 수 없게됩니다. 미국 축구 연맹이 헤딩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헤딩 없는 축구, 상상하기 힘든데 헤딩이 그렇게 머리에 안 좋은건지, 차정승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축구연맹이 유소년 축구에서 헤딩을 금지시킨 이유는 바로 '안전' 때문입니다.

연맹은 "10살 이하 유소년들은 헤딩을 금지하고, 11~13살 사이 선수는 헤딩 횟수를 제한"하는 안전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머리에 잦은 충격이 가해질 경우, 뇌진탕 등 뇌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게 금지 이유입니다.

한창 성장 중인 유소년 선수들은 작은 충격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헤딩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치거나 머리부터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헤딩 금지 수칙은 앞으로 연맹이 주관하는 경기에 엄격하게 적용되며, 코치와 선수들, 심판진에게는 뇌진탕 예방 교육도 함께 시행될 방침입니다.

최순호 /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뇌 성장이 언제까지 성장하는 지 알아봐서 그 시기에는 가능한 (헤딩을)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벨기에서도 12살 이하는 무릎 이상으로 공을 띄우는 걸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 축구협회는 피파가 정식 권고하지 않은 이상 헤딩 금지 조치를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유소년들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중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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