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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보스 리더십 '종언'…협치(協治)시대 열어야

등록 2015.11.28 21:01 / 수정 2015.11.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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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지역 기반의 보스 정치도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역의 절대적 맹주가 휘두르는 강력한 리더십이 사라진 자리엔, 협력하고 통합하고 상생하는 협치의 정치의 싹을 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면서 '민주화'를 업적으로 남긴 양김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김수한 / 前 국회의장 (지난 26일)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독재정권에 맞서야했던 양김 시대에선 지역을 기반으로 보스 중심의 계파 정치가 쉽게 뿌리내렸습니다.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양대 계파는 경쟁과 협력을 통해 민주화를 이끌어냈지만 다른 지역을 배척한 대결적 지역주의를 고착화시키는 병폐를 낳았습니다.

상명하달식의 '보스 리더십'으로는 경직되고 비민주적인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기 힘든 만큼 포스트 양김시대에선 다수가 협력하는, 협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과거에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여러 사람이 함께 돕고 상생하는 협치의 리더십, 수평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 전 대통령의 유훈대로 화합과 통합은 정치권의 새로운 과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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