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주전급 선수가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성폭생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합의금으로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여성도 문제가 없는건 아닌가 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말. 모 구단 소속 주전 선수 A씨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 B씨를 만났습니다. 함께 어울렸던 이들은, 자리를 옮겨 잠자리까지 가졌습니다.
그런데 B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고, A씨는 합의금 명목으로 B씨에게 9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B씨는 거금을 받고 결국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수사를 맡았던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다른 남성과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경찰서를 드나든 게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꽃뱀' 의혹을 받는 이유입니다. A씨는 합의 끝에 처벌을 면할 기회를 얻었지만, 유부남인 A씨의 부적절한 행태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전 선수인 A씨는 오늘 출발한 해당 구단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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