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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카바이러스 "변형·장기화 가능성도"…유입 차단만이 방법

등록 2016.01.28 20:58 / 수정 2016.0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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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재까지는 지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없습니다. 백신 개발에 들어가긴 했지만 동물 실험 단계입니다.

정문섭 /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
"현재 마우스(쥐)에서 백신을 접종하여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요."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이 모기에 물리면 보통 발열, 발진이 나타나다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 관절, 근육 등의 통증과 함께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임신부가 걸리면 태아에 직접 영향을 줘, 뇌가 다 자라나지 못하는 소두증을 앓고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는 우리나라에 많은 흰줄숲모기와 같은 종류이기 때문에 국내에 바이러스가 상륙한다면, 쉽게 확산되거나 변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소연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뎅기열, 황열도 같이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하고, RNA 바이러스기 때문에 약간씩 변형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음주 지카바이러스를 신고 의무를 둔 법정 감염병으로 격상하는 등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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