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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당선자 104명 입건…내년 무더기 재보선 가능성?

등록 2016.04.14 21:32 / 수정 2016.04.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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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국회의원 금배지를 지급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선거법을 위반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당선인이 무려 104명이나 됩니다. 당선인 세명 가운데 한명 꼴입니다. 당선 무효 사례가 잇따를 수 있습니다.

정동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지검은 오늘 경기도 이천시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선인과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2월 산악회원 30여명에게 2만원 상당의 5㎏짜리 이천쌀을 나눠준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이천시청 관계자
"(압색 대상은) 우리 비서실하고 회계과, 지출 증빙하는데요."

울산지검과 춘천지검 강릉지청도 무소속 윤종오 당선인과 이철규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영철 당선인은 지역 체육행사에서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이미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가운데 입건된 인원은 모두 104명에 이릅니다.

총선 이후 입건되는 당선자가 더 많았던 전례를 감안하면 수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 완료일인 10월 13일까지 특별근무체제를 유지해 선거범죄를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법원도 매일 집중심리를 열어서라도 1,2심을 각각 두달 내로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에 무더기 재보궐 선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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