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재판 로비에 이어 경찰 수사단계에도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어제 TV조선이 단독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관련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였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증거확보 실패를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유착 의혹이 불거진 현직 경찰관은 2명입니다.
2013년 서울지방경찰청의 도박사건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이권과 금품이 오갔다는 첩보가 지난해 10월 검찰에 들어온 겁니다.
당시 정 대표가 A 경찰관에겐 지하철 역사내 네이처 리퍼블릭 대리점 운영권을 줬고, B경찰관에겐 국산 고급 승용차를 사줬다는 의혹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변호인 등을 통해 "대리점 운영권은 해당 경찰관측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리점 대신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첩보도 있었지만 검찰은 해당 경찰관과 정 대표 회사 임직원과의 친분관계까지 조사한 뒤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소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경찰이 정 대표의 도박 혐의 관련 출입국 기록과 제보에도 내사종결이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데다, 검찰 역시 정 대표를 2차례나 무혐의 처분하는 등 수사단계에서부터 광범위한 로비를 의심케하는 정황이 불거진 상탭니다.
특히 이 과정에 특수통인 검사장 출신 변호인의 조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