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시 정시뉴스로 개편한 첫날 뉴스쇼 판, 단독 보도로 문을 엽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학생 딸을 자신의 의원실 인턴비서로 채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 의원의 딸은 이후 로스쿨에 입학했는데. 이 과정에도 국회 인턴 경력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해엔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영교 의원이 2014년 1월 대표 발의한 법률안입니다. 법안에는 보좌관과 비서의 이름,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비서 장모씨는, 서 의원의 딸입니다. 당시 장씨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영교 의원은 "딸이 의원실 일을 도와주다가, 인턴 자리가 비어서 근무를 했다"며 "급여도 다시 후원금으로 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이후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씨가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부모 직업을 기재했거나, 의원실에서 일했다고 밝혀 어머니가 국회의원인 사실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장씨는 이 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했고, SNS로 서 의원 홍보를 해왔기 때문에 학교측이 장씨의 부모를 모를 수 없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로스쿨은 자기소개서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받았지만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대학 로스쿨 팀장
"제가 지금 금방 나가야 돼서 죄송합니다. 전화 끊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비서나 인턴을 채용하는 것은 의원 재량입니다. 보좌관을 포함해 9명을 둘 수 있습니다.
인턴은 1761만원, 5급 비서관은 6805만 원을 연봉으로 받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해 초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서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으로 활동했고 20대 국회에서도 법사위에 배정됐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서영교 의원 딸 로스쿨 입학 특혜, 보좌관 후원금 상납 논란 관련 추후보도]
본보는 지난 2016년 6월, 7월 <뉴스쇼 판> 프로그램에서 서영교 의원의 딸이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부모 직업을 기재했거나 의원실에서 일했다고 밝혀 어머니가 국회의원인 사실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서 의원이 보좌관들의 월급 일부를 후원금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의혹도 사고 있으며, 서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이후 친오빠가 공기업 자회사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서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위 의혹들과 관련하여 서 의원은 검찰에서 모두 무혐의처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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