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북한에서 평양시민명부를 통해 생존이 확인된 전후 납북자는 21명입니다. 유엔이 곧 이들을 구출해내기 위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시나 폴슨 소장은 다음달 1일 납북자가족모임과 함께 내외신 기자 간담회를 엽니다.
폴슨 소장은 유엔이 평양시민명부를 통해 생존이 확인된 전후 납북자 21명에 대한 인권 차원의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힐 전망입니다.
북한 당국의 내부문건으로 생존이 확인된 만큼, 유엔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최성용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납북자 21명 문제를) 유엔 차원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저한테 답변을 줬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210만명 규모의 평양시민명부와 510여명 납북자 명단을 대조한 결과 납북자 21명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은 2011년 주간조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납북어부 10명과 KAL기 승무원 3명, 고교생 4명 등 21명은 대부분 당 연락소와 같은 대남기관에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도 최근 정보당국으로부터 평양시민명부가 진본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성용 /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범죄사실이 드러난 완벽한 증거입니다. 이것만큼 해결 못한다고 하면 납북자 해결할 수 없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생존확인 납북자 21명에 대한 인신보호 구제 청구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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