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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인 김제동씨가 4성 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영창에 갔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2008년에도 TV에 나와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비교해 보니 영창이 아닌 군기교육대에 갔다고 했고 상황 설명도 다릅니다. 진위 논란이 커지는 데도 김씨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논점을 엉뚱한 데로 돌리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인 김제동씨가 지난 2008년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김씨는 군 사령관의 부인을 '아줌마'라고 불러 영창에 다녀왔다고 했다가 "거짓말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오자 몇 초 뒤 정정합니다.
김제동 / 방송인
"하루 있다가 제가 영창 갔거든요. 군기교육대를 제가.."
처벌 내용도 철창에 갇혀있는 영창이 아니라 얼차려를 받는 군기교육대로 묘사합니다.
"그 다음날 저는 여기다 배낭 메고 군기교육, 군기교육.."
작년엔 영창에 13일간 갔다고 했는데,
김제동 / 방송인
"영창을 13일을 갔다왔습니다."
2008년에는 14일 간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제동 / 방송인
"14일을 갔습니다."
거짓말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만, 김씨는 명확하게 진위를 밝히지 않은 채 웃자고 한 일이라며 피해가려 합니다.
김제동 / 방송인
"웃자고 한 말인데 죽자고 덤빈다"
방산 비리와 단기사병의 퇴근 후 근무를 문제삼으며 논점도 흐립니다.
김제동 / 방송인
"물 새는 워커와 총알에 뚫리는 방탄복을 만든 방산비리와 관련된 사람을 부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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