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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朴, 내치·외치 문건 다 넘겼다

등록 2016.11.20 19:32 / 수정 2016.11.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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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첫 정부 조직도와 국무회의 내용 등 정부 운영 전반에 걸친 자료들이 전부 최순실씨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미중일 정상, 유엔과 나토 국제기구 수장들과의 통화내용 등 민감한 외교 문서까지 최씨 손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슬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1월 15일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 자료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모두 47건의 청와대 기밀문건이 최순실씨에게 넘어갔습니다. 

대통령 상세 일정과 청와대 각 수석비서관실에서 보고한 내용이 담긴 일일보고사항이 2건, 국토해양부 현안보고와 함께 경제수석과 민정수석에 대한 지시사항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심지어 민정수석실이 보고한 특정인 비위 조사 내용과 조치사항까지 최씨 손에 들어갔습니다.

최씨는 내치는 물론 외교와 관련된 민감한 내용마저 받아봤습니다. 해외순방이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만이 아니었습니다.

한.중 정상간 면담 내용, 나토 사무총장 미국 국무장관 등과의 접견자료,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 자료까지 망라돼 있습니다. 스포츠클럽 지원 사업 등 체육 관련 문건은 검찰 조사로 밝혀진 것만 4건이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대한 법원 조정 수용 여부를 검토한 문건이나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한 부처별 지시사항도 눈에 띕니다. 47건 중 11건은 정부 고위직 인사 관련 자료들입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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