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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연대 체육특기생 115명도 졸업 취소될 듯…실태는?

등록 2016.12.16 19:50 / 수정 2016.12.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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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씨 개인만이 아닙니다. 교육부는 1996년부터 12년 동안 연세대에서 모두 115명의 체육특기생이 학칙을 위반하고도 졸업한 것을 확인해 모두 졸업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유명 국가대표 축구선수도 있는데, 학기 내내 학사경고를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윤우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6년 체육특기자로 연세대 경영대에 입학한 A씨. 졸업을 위해선 8학기를 수강하지만, A씨는 10학기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학사경고 때문에 두 학기를 더 다닌 겁니다.

하지만 A씨의 학사 경고는 모두 10번 재학기간 내내 학사경고를 받은 겁니다.

학칙상으론 졸업할 수 없지만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체육특기자는 아예 제적 대상으로 (결재를) 올리지를 않았답니다. 결재한 게 없어요."

학사경고 9번에도 졸업한 특기생이 2명, 학사경고 8번을 받고도 졸업한 경우는 8명이었습니다.

96년부터 2012년까지 학사경고 누적에도 졸업한 체육 특기생은 모두 115명. 체육특기자 7명 가운데 1명은 ‘엉터리 졸업’을 한 겁니다.

여기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유명 전직 축구 선수 B씨도 포함됐습니다. 또 2000년 이전에는 체육특기자가 일반학과로도 진학했는데 학사경고를 받고도 경영대를 졸업한 체육특기자는 24명이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
"저희학교만이 아니고 모든 학교 공통상황이에요.알만한 유명한 운동선수들 있죠? 그때는 다 일반학과였어요."

교육부는 또, 체육특기자가 많은 전국 10여개 대학의 실태를 내주부터 전수 조사한 뒤 결과를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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