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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조수미·백건우 이어 발레리나 김지영까지…중국 공연 '취소'

등록 2017.02.08 20:35 / 수정 2017.02.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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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금지령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악가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공연에 이어 수석무용수 김지영씨의 발레 공연까지 취소됐습니다. 순수 예술분야에까지 사드 보복 조치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신완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씨의 중국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조수미, 백건우씨 공연이 무산된데 이어 무용 공연이 불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한령이 순수 예술 공연계에까지 뻗친 상황. 공연 기획사들은 중국 진출을 거의 포기한 상황입니다.

공연 기획사 관계자
"우리나라 바라보는 시점 자체가 너무 안좋기 때문에 여론도 그렇고, 중국쪽 공연을 집어 넣어보려고 해도 메이드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국립발레단측은 "한한령 영향이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이라는 나라 특성상 공연 취소가 수없이 있었다" 라는 입장입니다.

김지영 수석무용수는 "국가간 갈등이 무용계에까지 미칠지 몰랐다"며 중국 무대에 서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씨는 지난해 연말 상하이발레단으로부터 '백조의 호수'의 주역 오데트 역을 맡아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아 중국과 호주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습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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