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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 전 대통령, 이번주 3차례 재판…최순실도 함께 출석

등록 2017.05.28 19:21 / 수정 2017.05.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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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주엔 주 3회 재판에 나옵니다. 최순실씨 재판에서 나온 진술증거 채택 여부를 놓고, 박 전 대통령측과 재판부간 신경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 시간이 부족하면 그 이후엔 주 4~5회로 출석이 늘어날수도 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주엔 내일과 모레 그리고 다음달 1일 세 차례 재판을 받습니다. 40년 지기 최순실씨도 세번 모두 함께 피고인석에 섭니다.

내일 첫 증인신문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했던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등 3명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주진형 / 전 한화증권 대표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재벌들이 다 그렇지만 조직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똑같아서 누구라도 한마디 말을 거역하면 확실하게 응징을 해야…."

삼성 뇌물사건에서 최씨와 공모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측은 최씨 재판에서 이미 증인으로 나온 152명의 증언을 전부 동의하지 않아 지연 전략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증인들을 다시 신문해야 하는데, 다른 사건까지 포함할 경우 증인만 수백명이 될 전망입니다.

재판부는 일단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이 없거나 단순 실무자들 이야기일 경우 다시 부르는 건 시간 낭비"라는 입장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진술 증거를 계속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판이 최대 주 5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재판부가 구속 기한인 오는 10월 중순 전에 1심을 선고하려면, 심리에 더욱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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