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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 돈이 가짜?"…휴가철 위조지폐 주의보

등록 2017.07.23 19:33 / 수정 2017.07.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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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해외여행 계획하시면서 환전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외화 위조 지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100달러 지폐와 중국 100위안 지폐입니다. 모두 진짜 지폐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위조 지폐입니다. 가시광선을 비춰보면 홀로그램이 없고, 미세 보안 문자는 뭉개져있습니다.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진폐는 이렇게 색깔이 진하고 문양이 선명하지만, 위조 지폐는 색깔과 문양 모두 흐릿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보고된 외화 위조 지폐는 모두 1030여장으로 미국 달러와 위안화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위안화 위조지폐는 1년새 2배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대부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진오 / KEB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신권이 새로 나오면서 기존에 만들어놨던 위폐가 조금 풀린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위폐 발견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만들지 않았더라도, 위변조된 지폐라는 것을 알고 사용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기 때문에 발견시 은행이나 경찰서에 신고해야합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 위조지폐가 많은 중국에서는 전자 결제를 권장하고, 환전할 때는 환전소보다 은행에서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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