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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살충제 나왔다…부적합 32곳으로 늘어

등록 2017.08.17 21:09 / 수정 2017.08.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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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린 살충제 달걀 후속보도입니다. 오늘 또 기준치를 넘는 살충제 달걀이 전국 스물여섯 곳 농장에서 새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시중에 팔 수 없는 살충제 달걀을 생산한 농장은 모두 서른두 곳으로 늘었고 그중에 무려 스물여덟 곳이 친환경 인증 농가였습니다. 이래서야 누가 인증 식품을 믿고 먹겠습니까.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 달걀 4만여개를 생산하는 울산의 농갑니다. 비좁고,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양계장에 닭들이 빼곡히 모여 있습니다.

달걀에는 압류 확인서가 붙어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보다 6배 많은 달걀이 나왔습니다.

살충제 검출 농장주
"계분장 외부에 (살충제를) 친 게 환풍구를 타고 들어갔나봐요. 그래서 아마 기준치 조금 넘게 나온 모양인데…."

기준치를 초과한 달걀이 나온 농장은 26곳. 사실상 전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달걀이 나왔습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는 4곳이고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된 곳은 19개 농가입니다.

농장 3곳에서는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 등 닭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살충제 성분까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전체 32곳 가운데 28곳은 친환경 인증 농가였습니다.

정부 발표는 새벽 5시까지 집계된 것이어서 살충제 달걀 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밤까지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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