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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김광석 부검의 "타살? 말도 안 되는 얘기"

등록 2017.09.27 21:11 / 수정 2017.09.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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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김광석씨와 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가고 있는데요, TV조선 취재진이 보다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증언들을 들어봤습니다. 논란의 출발은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김광석씨 타살 의혹을 다룬 다큐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김씨 시신을 부검한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 권일훈 박사는 "타살 의혹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광석 타살설의 가장 큰 근거는 목 앞 부분에만 줄 자국이 있다는 이상호 기자의 주장입니다. 목을 맨 게 아니라 졸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상호 / 고발뉴스 기자 (지난 21일)
"전선을 세 번 감았다는 서해순의 진술과 달리, 시신에는 불과 한 줄 그것도 목 앞부분에만 감긴 자국이..."

김광석 씨 사망진단서를 보면, 사실과 다른 주장입니다. 김 씨에게는 목에서부터 귀밑까지 비스듬하게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목을 맸을 때 나타나는 흔적입니다. 

오른쪽 귀는 피부가 벗겨져 있었고, 오른쪽 목에도 찰과상이 있습니다. 몸부림을 친 흔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시 김광석씨를 부검한 권일훈 권법의학연구소장은 타살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권일훈 / 권법의학연구소장 (김광석 부검의)
"김광석씨 죽음 자체에 대해서 의혹을 가질 건 없어요. 타살 뭐 이런 건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20여년 동안 국과수 법의관으로 근무한 법의학 권위자인 권 소장은 특히 질식사 분야에선 최고 전문가로 통합니다.

김광석씨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면, 권 소장의 부검 결과는 물론, 경찰과 검찰 수사까지 모두가 엉터리란 얘기가 됩니다.

권일훈 / 권법의학연구소장 (김광석 부검의)
"경찰은 바보들입니까? 유명 가수가 죽었는데 그 당시에 수사를 그렇게 엉터리로 하겠어요?"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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