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광석씨를 둘러싼 갈등의 핵심은 저작권 수입입니다. 히트곡 하나만 있어도 매달 꼬박꼬박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들어온다고 하는데 김광석씨 히트곡은 손꼽아 셀 수도 없을 정도죠.
저작권료의 세계, 포커스에서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 유산
짦은 생, 주옥 같은 명곡을 남긴 김광석. 저작권 수입은 얼마나 될까.
김광복 / 김광석의 형
"96년도 당시에는 거의 한 2천만원 정도? (한 달에?) 네. (적을 때는?) 그 이후에 적을 때는 5백만원. 4백만원"
# 노래방이 효자
신곡을 기계에 넣을 때, 누군가 노래를 불러 줄 때, 저작권자는 돈을 벌죠. 다만 반주만 나오기 때문에 작사 작곡자에게만 수입이 돌아가고, 가수는 수입이 없습니다.
김종근 / 작곡가
"(저작권이) 90년대 생기고, 노래방이 생기고. 노래방이 생기면서 저작권자들이 수익이 확 생기게 된거죠."
# 평생 연금
2015년 이혼 소송 과정에, 트로트 황제 나훈아씨의 저작권 수입이 공개됐었죠. 월 평균 5000만원, 1년이면 4~5억원입니다. 본인이 부른 3000곡은 발표 이후 70년간 저작인접권료,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는 사후 70년까지 저작권료가 나옵니다. 모두 합치면 수입은 수백억원대에 달합니다.
매년 봄마다 음원차트에 오르는 이 노래를 만든 가수 장범준씨는 2012년 이후 40억원대 저작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돈 앞에선 부모 자식도 남남이란 속담도 있죠. 저작권 수입이 클 수록 가족 불화를 조심해야 겠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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