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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정인 "美가 10~20번 전화했지만 北 안 받아"…이유는

등록 2018.12.10 21:06 / 수정 2018.12.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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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북한이 우리한테만 그런 게 아닌 듯 합니다. 미국 역시 10번도 넘게 전화를 걸었는데, 북한이 받지 않고 있다고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가 전했습니다. 협상의 기술로 봐야 할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또 이런 상황을 미국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말이라며 북한이 미국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미국이 말하길, 북한이 답이 없다고 한다. 최선희나 김영철에게 10번, 20번 넘게 전화를 했지만, 평양으로부터 답이 없다는 것이다."

문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대화 재개의 물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정인
"비핵화와 평화체제 동시 추동하고 그리고 난 다음에 서울 방한하면 환상적인 순서가 될 것 아닌가 봤는데…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이 오면 세기의 결단"

대미 소식통은 "미국은 영변 핵시설 신고와 검증이 이뤄지면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마저 대북 제재 해제를 언급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북한은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중국 등 우방국을 통한 대북 제재 무력화를 모색하면서 장기전에 돌입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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