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방 하나에 사장님만 140명…규제 풀린 공유주방 '꿈틀'

등록 2019.08.01 21:38 / 수정 2019.08.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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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을 만드는 주방은 하나인데, 사장님은 140명입니다. 이게 바로, '공유 주방'으로 불리는 공유 경제인데요, 주방을 공유하니, 초기 비용이 크게 절약될텐데, 지난 5월, 합법적으로 공유주방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젊은 창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야채를 썰어담아 샐러드 도시락을 만듭니다. 바로 뒤쪽에선 튀김기를 이용한 메뉴 개발이 한창입니다. 각기 다른 음식을 만들어 파는 창업자들이 주방 하나를 함께 씁니다. 이 주방 하나를 공유하는 사업자는 무려 140개가 넘습니다.

창업자들은 이렇게 주방과 식기, 식자재 창고 등을 공유해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기존엔 식품위생법상 주방 하나에 한 개의 사업자등록만 가능했지만, 공유주방이 규제 샌드박스에 포함되며, 한 지붕 다가족이 가능해졌습니다.

엄선용 / 한식 셰프
"크게는 1000만원에서 억단위까지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간을 나눠 영업하는 공유주방 식당도 생겼습니다. 낮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운영하는 분식점이지만, 밤에는 청년 창업자가 운영하는 카페로 바뀝니다.

김기웅 / 공유주방 업체 대표
"본인 공간과 설비가 없더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젋은 셰프들의 초기 창업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가 속속 등장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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