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피해자와 금품 합의를 시도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2시 반쯤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혔습니다. 운전자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로 활동하는 20살 장용준씨였습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장 씨의 음주상태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장씨는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돈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하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관계자
"딴 사람이 와서 운전했다고 하니까. 3자는 수사중이에요."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장 씨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며 음주 사고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아들은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조만간 장 씨와 장 씨가 지목한 제3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