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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곧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태영호 당선 돕겠다"…태영호 "사과부터"

등록 2020.03.15 19:29 / 수정 2020.04.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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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는데, 김종인 전 대표가 결국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모양입니다. 김 전 대표로부터 잘못된 공천이라고 한 소리 들었던 태영호 전 공사는 "사과부터 하라"면서 마음을 풀지 않았습니다.

통합당 움직임은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천 논란을 빚은 공천 인사들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와 정면 대립했던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 前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13일)
(혹시 김종인 선대위원장 얘기도 사퇴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통합당 관계자는 "수도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중도층 표심"이라며 "김 전 대표 외 다른 대안은 거론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미 한 공천은 바꿀 수 없다"면서, 공천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했습니다.

북한 출신인 태영호 전 공사의 지역구 출마를 '남한의 뿌리가 없다'는 표현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도 선대위원장이 될 경우 "당선을 돕는 책무를 지겠다"며 물러섰습니다.

다만 태 전 공사는 "김 전 대표는 변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통합당은 김종인 전 대표가 참여하는 선대위를 늦어도 19일까지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승민 의원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황교안-김종인 투톱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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