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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로 논란을 빚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엔 '기침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라는 정부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건데, 이번 한 번이 아니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영상입니다.
보건복지부 홍보 영상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주세요”
하지만 정작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를 지키지 않습니다.
“방역의 가장 중요한 주체는 바로 국민 개개인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참고하시어 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기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는 대조적입니다. 박 장관이 기침과 재채기 수칙을 지키지 않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2일)
“제가 뭐 한 두 차례 (기침) 기회가 있을 때...”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황규환 /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정부가 코로나 대응 기침 예절을 홍보하는 마당에 복지부 수장이 기본적인 예방수칙조차 지키지 않는 것은 자질을 의심스럽게 합니다.”
앞서 박 장관은 마스크 부족과 관련해 의료진이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됐고 의협은 오늘 또다시 성명서를 내 사죄하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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