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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감백신, 이번엔 '백색입자' 발견…"61만5천개 자진회수"

등록 2020.10.09 21:27 / 수정 2020.10.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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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백신 61만 개가 또 회수됐습니다. '상온 노출'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한 제약사에서 만든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된 건데요 정부는 "단백질 응집체"라며 이번에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신 수급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제약사가 만든 독감백신입니다. 주사기 안 백신 용액에 흰색 침전물이 보입니다.

지난 6일 경북 영덕군 보건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 백신 속 항원단백질이 응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백색 입자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75㎛ 이상 입자는 단백질이 99.7%, 실리콘오일 0.3%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 자문 결과 부작용이나 효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최원석 /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염증반응 이런 국소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더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백색 입자는 B사가 납품한 주사기에 주입한 백신에서만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안전에 문제가 없지만 국민안심 차원에서 제조사에 해당 백신 61만 5000개를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 7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부작용을 신고한 사람은 1명입니다.

하지만 상온 노출 사고에 이어 백색 입자가 발견되면서 13일 무료접종 재개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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