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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에 밍크코트 '퇴출'?…덴마크 감염된 250만마리 살처분

등록 2020.10.14 21:47 / 수정 2020.10.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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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가 세계 최대 밍크모피 생산국인데요. 여기서 사육 중인 밍크가 코로나에 감염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사육 중인 밍크에도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400만 여 마리가 매몰됐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많은 밍크가 코로나에 감염된건지, 유혜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보건당국 직원들이, 농장으로 들어갑니다. 밍크들이 감염된 겁니다.

농장주는 반발하지만,

폴 프레드릭센 / 밍크 농장주
"(살처분은) 말도 안 됩니다. 이 문제를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입니다."

반경 8km 이내 농장의 밍크 250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플레밍 마커 / 덴마크 농축산식품과
"(농장이) 살처분에 반대해 (지난주) 수요일이 아닌 목요일 늦은 시간부터 진행했습니다."

덴마크는 전 세계 밍크 시장의 40%를 공급합니다. 연간 1900만 개의 모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밍크는 감염 하루 만에 폐사할만큼 코로나19에 취약한데,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어린 밍크는 무사한 반면, 늙은 밍크가 더 많이 희생됩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미국 등의 농장에서도 밍크 120만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사람이 밍크에게 옮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계 4위 밍크 생산국 네덜란드는 확산세가 계속되자 밍크 사육 자체를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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