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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틀째 세자릿수 확진…사우나·식당 등 일상 공간 집단감염

등록 2020.10.29 21:28 / 수정 2020.10.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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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코로나 상황 전합니다. 국내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발생만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사우나와 식당, 교회와 같은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산세로 이어지는건 아닌지 우려를 낳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을 닫은 서울 강남의 한 사우나. 방역요원들이 소독을 위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제 사우나 단골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이용객과 가족까지 관련 확진자가 19명이나 나왔기 때문입니다.

첫 확진자는 일행 5명과 인근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 먹었는데 이들 중 3명도 확진됐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방명록을 제대로 작성을 안 한 면이 있어가지고 그것 때문에 재난문자를 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방문자를 특정할 수가 없어서…."

대구의 이 교회에서는 어제 확진자가 나와 교인 300여 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9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소모임을 통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골프모임 관련해선 참석자와 가족 등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포천의 초등학교는 15명, 분당중학교는 13명까지 관련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방과 후 다른 모임이라든가 아니면 놀이시설, 그 놀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학교와 교회, 사우나 등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확진자는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됐지만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심각 단계라며 느슨해진 경각심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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