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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V4' SK와이번스, 역사 속으로…"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등록 2021.01.26 21:48 / 수정 2021.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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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로써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21년 역사를 끝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선수단 등은 100% 고용 승계되는 만큼 팀의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데요, 하루 아침에 팀이 바뀐 선수단은 변화를 기회로 잡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0년대 후반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SK 와이번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SK 왕조'를 만들었습니다.

2018년 극적인 4번째 우승까지, 원념 팀들 보다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며 강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신세계 그룹의 깜짝 인수로 SK 와이번스는 21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재창단이 아닌 인수 형식인 만큼 연고지 인천과 4번의 우승 등 팀의 역사는 변하지 않습니다.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 됩니다. 다만 팀 명을 비롯해 구장 명, 유니폼 등은 오는 3월 중으로 새롭게 바뀔 예정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팀이 바뀐 만큼 구단 직원들을 비롯해 선수단 분위기는 뒤숭숭했습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김원형 감독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지만, 당장 스프링캠프가 다음주인 만큼 동요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원형 / SK 감
"설마 설마 했었고 그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실화 되는 상황이었고, 한 편으로 또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야구 팬들은 "이마트 와이번스는 안된다 신세계 와이번스로 해달라"며 팀 명을 고민하고, 내년 FA 계약을 기대하는 등 들뜬 모습입니다.

인천 야구의 6번째 팀에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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