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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TCS發 감염, 대형교회로 번졌다…'n차 전파' 조짐

등록 2021.01.28 21:19 / 수정 2021.01.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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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백명 넘는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여파가 신도 수가 천명에 가까운 대형교회로도 번졌습니다. 이 교회 교인과 학부모 등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있고, 지역도 전국에 걸쳐있어서 동시다발적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안디옥교회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

지난 25일 이후 교회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집단감염과 TCS국제학교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부목사의 자녀가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합숙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목사는 지난 24일 5차례에 걸쳐 550여 명이 참석한 예배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전체 신도가 800여 명이지만, 오늘 임시 선별검사소에 방문한 신도는 50여 명에 그쳤습니다.

방역당국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고 검체검사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종효 / 광주시 행정부시장
"오늘까지 검체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통해서 강제로 명단을 확보하는 등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광주 TCS국제학교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전남과 울산 등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과 순천, 울산에서는 TCS국제학교 학부모와 가족 등 5명이 감염됐습니다.

안디옥교회 신도인 보성군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청 건물이 오늘 긴급 폐쇄됐습니다.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n차 전파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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