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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론조사①]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吳 36.8%-安 31.3%…경쟁력도 吳 34.5%-安 30.5%

등록 2021.03.14 19:03 / 수정 2021.03.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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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조선일보와 저희 TV조선이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소식으로 뉴스7 문을 열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을 상대로 크게 3가지를 물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와 본선에서의 가상대결, 그리고 LH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 상황을 살펴볼텐데,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국민 분노를 폭발시킨 LH 사태가 여당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도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단일화가 실패했을 경우를 전제로 한 3자 대결 조사에서도 예상밖의 수치가 나왔는데 오늘은 먼저 이채림 기자가 방금 전 나온 결과들을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야권 후보로 더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36.8%, 안철수 후보가 31.3%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에서 누가 이길 수 있겠냐는 질문엔 오세훈 34.5%, 안철수 30.5%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오세훈 후보 측은 적합도, 안철수 후보 측은 경쟁력을 주장해왔는데, 보시다시피, 다소 예상 밖 결과가 나온 겁니다.

권역별로 보면 오 후보는 양천, 영등포와 같은 '강남서' 지역에서, 안 후보는 서초 강남과 같은 '강남동'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이념성향에선 보수층은 오세훈, 진보층은 안철수 응답이 앞섰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박영선 34.2%, 오세훈 46.5%로 12.3%P 차이를 보였고, 박영선-안철수 대결에선 33.8%와 45.2%로, 격차가 11.4%P로 소폭 줄었습니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단 응답은 33.9%였습니다.

세 후보가 모두 출마한다면 박영선 28.8%, 오세훈 27.2%, 안철수 19.9%로 박영선-오세훈 두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관의 지난 연말 조사에선 안철수 20.4%, 박영선 11.5%, 오세훈 9.8% 순이었는데, 당내 경선과 단일화 과정 속에서 박영선-오세훈 두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걸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의뢰해 칸타코리아에서 서울시민 8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고, 응답률 2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조사의뢰: TV조선·조선일보
조사일시: 3월 13일
조사기관: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85%, 유선 RDD 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 20.9%
표본크기: 806명 (조사완료 사례수)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권역별 비례 따른 할당 추출
조사지역: 서울 25개구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2021년 2월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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