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그럼 지금부터는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결과와 의미를 좀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치부 최원희 기자를 스튜디오로 불렀습니다. 최 기자, 지금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에서 여론조사 문구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핵심 쟁점이죠. 오늘 조사를 보면 큰 변수가 안 되는 걸로 나왔어요.
[기자]
네, 이전과는 양상이 많이 달라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질문을 두고 오 후보 측에서는 누가 더 적합한지를 묻자는 입장인 반면, 안 후보 측에서는 야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묻자는 건데요.
[앵커]
3자 대결 결과도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졌어요.
[기자]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월 11일)
"단일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출마를 하면 방법이 없는 거 아니에요? (3자 구도에서도) 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앵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오세훈 후보의 약진인데, 배경은 어떻게 분석이 됩니까?
[기자]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참여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한 부분은 없을까요?
[기자]
네, 그동안 안철수 후보는 '반문 중도 진영'에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민심이 윤 전 총장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안 후보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은 안 대표 지지율이 높아서 단일화에 적극적이었는데, 최근 협상에서 까칠해졌다는 평가들이 있던데, 이런 여론흐름과도 관련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안 후보 측이 이런 여론흐름을 감안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단일화 협상으로 불똥이 튀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오늘 오후 예정됐던 비전발표회를 놓고도 양측의 신경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후보간 약속이라는 명분으로 강행하려고 했지만, 안철수 후보 쪽에선 같은 시간 다른 일정을 잡아버리면서 무산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내일 오후에 발표회를 여는 걸로 조율이 됐습니다만, 이렇게 단일화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면 야권 지지자들에겐 피로감을 키울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LH 사태도 선거 민심에 큰 변수가 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앵커]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고민하겠군요. 최원희 기자 잘들었습니다.
조사의뢰: TV조선·조선일보
조사일시: 3월 13일
조사기관: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85%, 유선 RDD 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 20.9%
표본크기: 806명 (조사완료 사례수)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권역별 비례 따른 할당 추출
조사지역: 서울 25개구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2월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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