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공시가 이의신청" 아파트마다 부글부글…정정 비율은 2%

등록 2021.03.25 21:24 / 수정 2021.03.25 22:2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그럼 보통사람들은 지금 어떤 사정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아파트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는데, 올해는 서울 강남권의 일부 지역 뿐 아니라 강북이나 전국 주요 도시로 집단 민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첫 공시가격이 책정된 서울 홍제동의 신축 아파트 단지. 전용 84㎡형 대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9억원을 넘으면서 주민들이 이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홍제동 ○○아파트 주민 A씨 
"누가 뭐 아파트값 올려달랬나? 그래 놓고서 세금 걷어가는거 고도의 계산된 세금 징수의 방법이 아닐까"

서울 홍제동 ○○아파트 주민 B씨
"나이가 먹었는데 그 집 재개발해서 한 채 있는거 아니에요 그거 있는데 집 조금씩 떼어줄 수도 없고"

올해 공시가격이 70% 오른 세종시에서도 집단 이의 신청을 위한 연명부가 등장했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관리소장
"처음이라서 공시가가 좀 많이 올라서 민원이 좀 많네요, 주민들이 자꾸 민원을 넣어서 대표회의에, 그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울 자치구중에서 공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는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고, 대전과 부산 일부 단지도 주민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의 신청은 강남의 아파트단지에서 제기됐는데, 이제는 강북과 지방도 합세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3만건이 넘는 이의신청중에서 정정된 비율은 2.4%에 불과해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