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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금태섭 만난 김종인 "제3지대 없다"…국민의힘, 나홀로 합당 의결

등록 2021.04.16 21:08 / 수정 2021.04.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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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에선 새판짜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위해 다음 주 사퇴할 예정이고,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습니다. 국민의 힘에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금 전 의원이 추진하는 제3지대와도 분명히 선을 그었는데 정치인의 말이란 건 그 자체보다 행간의 의미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박경준 기자에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이른 아침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힘을 모아 제3지대에 신당을 창당할 거란 관측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가 뭐 하려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어. 제3지대라는 건 없어요. 무슨 제3지대가 있겠어."

금태섭 / 전 의원
"여러가지 말씀 드렸고 또 좋은 말씀 많이 듣고 했는데 그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총장과 관계를 맺으려 노력하지도 않는다"면서도 조언해줄지에 대해선 "그때 가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보였던 김 전 위원장의 화법을 감안하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탤 여지를 남긴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박수로 의결했습니다.

다만 안철수 대표가 다음주 당원간담회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만큼 두당이 통합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보긴 이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합당을 전당대회 전에 하느냐 후에 하느냐를 오늘 결정하지 않았고,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 출마설과 함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주쯤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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