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이 지난 20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한 법인기업은 총 12만3305개로 벤처 붐이 일었던 2000년(6만1535개)보다 100.4%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부는 창업 생태계의 외형적 규모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20여년간 대폭 성장해 2000년대 초반 벤처붐을 넘는 제2벤처붐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신설법인은 2000년 6만1000개에서 2020년 12만3000개로 20년 동안 6만개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지난 20년간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2만7000개가 증가했다.
중기부는 "양적 규모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창업 생태계는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기업은 2016년 2개에서 지난해 13개로 대폭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 스타트업 대표 15인이 포함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1'에서 우리나라 22개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정부의 창업 관련 예산은 1998년 처음으로 82억원이 편성된 이후 지난해 8492억원으로 100배 넘게 늘었다.
중기부는 "정부의 창업 지원기업의 경우 평균 매출이 2009년 2억9600만원에서 2019년 6억700만원으로, 고용 인원은 3.9명에서 7.1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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