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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적 편향' 지적된 이성윤, 총장 후보 배제…"큰 이견 없었다"

등록 2021.04.29 21:04 / 수정 2021.04.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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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 결정의 최대 관심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후보군에 들어가는지 여부였습니다.

회의 직전 한 추원위원의 공개 비판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감지가 됐는데 회의에서는 어떤 발언들이 오갔는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윤석열 전 총장 징계 사태 국면에서 친여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이후 김학의 전 차관 불법출금 수사 외압 의혹으로 기소 위기에 몰리자, 검찰 수사팀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외부인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맞섰습니다.

이같은 정치적 편향성과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 검찰 내부의 신망이 부족하다는 점은 총장후보군에 들어가는데 걸림돌이 됐습니다.

검찰총장 추천위원 9명이 표결로 결정했는데, 이 지검장은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추천위원인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은 회의 직전 이 지검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종엽 /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정 정치 편향성이 높은 분도 마찬가지로…."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오늘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원 15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0일 수사심의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심의위는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를 검찰에 권고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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