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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웹소설 스타트업 5천억에 인수"…미래 먹거리 스타트업 사들이는 IT대기업들

등록 2021.05.11 21:34 / 수정 2021.05.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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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나 영화 등 동영상이 한데 모여있어 내가 원하는 걸 골라 볼 수 있는 플램폿엔 이젠 제법 익숙해졌죠. 웹툰, 웹소설에도 이런 플랫폼이 있는데, 카카오와 네이버가 이 스타트업을 사들였습니다. IT 대기업이, 웹 플랫폼 인수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카오가 북미권 웹소설플랫폼 래디쉬를 우리돈 약 5천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북미시장에서 월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 1만여개의 웹소설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래디쉬의 미래성장성을 본겁니다.

이승윤 / 래디쉬 대표
"저희 소설의 90%가 자체제작하고 100% 소유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었고 작년에 재작년에 비해 10배 정도 성장"

북미시장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국내 패션커머스 1위 업체 '지그재그'도 카카오의 품에 안겼습니다.

네이버는 월간 사용자 9400만명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약 6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 창작물을 확보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IB업계 관계자
"코로나시대의 콘텐츠, 핫한 분야들이라 돈 있고 드라이파우더(실탄) 많은(기업들)데가 많이 달려들 것"

국내 IT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미래 가치가 검증 됐기 때문입니다.

김영덕 /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
"수많은 시도 중에 하나 성공하는 것이 신사업인데, 이미 상당한 고객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는게 기회비용이 훨씬 적다"

지난 4월 콘텐츠 핵심 자회사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을 언급했던 네이버와 카카오.

이번 북미 플랫폼 인수로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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