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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장님, 대화 좀 해요"…거침없는 2030, 기업문화 바꾼다

등록 2021.06.01 21:36 / 수정 2021.06.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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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新직장인]


[앵커]
TV조선은 연속 기획을 통해 2030세대의 취업, 주거 문제에 이어, 투자 열풍까지 짚어봤는데요, 이번엔 2030 세대가 직장 문화는 어떻게 주도하고 있는지 들여봤습니다. MZ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그룹 회장에게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자신에게 불합리한 임금 체계엔 불만도 제기합니다.

언뜻 듣기에도 기성 세대와는 확실히 다르죠 이상배 기자가 이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LG전자 사무직노조를 출범한 31살 유준환씨. 생산직 위주로 돌아가는 임단협에 문제를 제기한지 두달 만에, 3500여 명의 조합원을 모았습니다.

냉소적이던 주변 동료들도 이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유준환 / LG전자 사무직 노조위원장
"기능직 분들이 2만 5000명이나 되는 사무직의 의견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싶기도 했고요. 조합원수를 늘려서 교섭권을 얻어내는 게 가장 큰 목표고요."

현대차 사무직 노조도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정의선 회장과 만나서 대화하자며 최후통첩까지 보냈습니다.

회사만 바라보며 모든걸 참던 기성세대와는 생각이 다릅니다.

황선희 / MZ세대(28살)
"직장이 저를 책임져 주는게 아니고 제가 알아서 살아가야 하니까 평생 직장이 없다고 생각해요."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MZ세대가 제기한 성과급 논란에 사장이 직접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양태양 / MZ세대(27살)
"대리가 저보다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사원이 대리보다 돈을 많이 받아야 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구직자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구직시 최우선 고려 사항을 임금 만족도로 꼽았습니다.

김경락 / 사무직 노조 담당 노무사
"경쟁 사회에서 살아왔잖아요. 누구보다 공정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민감하고…."

기성세대들과는 차별화된 '거침없는 2030세대'들이 기업 문화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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