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을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총장 당시의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물론 아직은 어디까지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그야말로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시기여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수처에 입건된 사건은 두 가지입니다.
옵티머스 수사 무마 사건과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의혹 감찰 방해 사건인데, 각각 7호와 8호 사건으로 정식 분류됐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4일 이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에 이같은 수사 결정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지난 2월, 2019년 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이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며 고발했습니다.
한 달 뒤엔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감찰을 방해했다며 고발장을 또 제출했습니다.
두 사건은 모두 지난해 당시 추미애 장관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감찰을 지시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옵티머스 건은 윤 전 총장 징계 청구 이유로 넣지도 못했고, 한 전 총리 사건은 윤 전 총장 징계위에서 무혐의로 결론났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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