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3주간의 당권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새 당 대표를 발표합니다. 30대 이준석 후보의 돌풍으로 어느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경선이 진행되면서 당원 투표율이 50%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판세로는 이 후보가 앞서는 분위기지만, 나경원 후보 측도 당원들의 지지가 결집되고 있다면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바일 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았던 2019년 25.4%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당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높은 투표율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뭐 후회 없이 임하기 위해서 제 나름의 스타일대로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준석에 대한) 불안과 걱정 우려가 당원들 표를 결집하게 하고, 당원들의 투표율을 높이고 있다"
주호영 후보 측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후보들은 어젯밤 마지막 TV토론에서도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나 후보가 "이 후보의 언변이 굉장한 리스크"라고 하자, 이 후보는 "막말 프레임을 씌운다"고 반발했고, 주 후보는 "가시 돋친 설전이 불편하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내일 전당대회에서는 새 대표와 함께 5명의 최고위원 당선자도 함께 발표됩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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