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재명 "친일 건국" 논란 확산…野, '올림픽 보이콧' 주장 비판

등록 2021.07.03 19:05 / 수정 2021.07.04 10:5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野 "이재명을 보이콧해야"


[앵커]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이 합작했다"고 한 이재명 지사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지사는 "미군은 점령군이 맞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의 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두고도 정치권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미군은 점령군이 맞다"고 재차 강조하며, 본인의 발언을 비판하는 인사들에게 "역사지식 부재"를 돌아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1일)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하고 합작을 해서…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이 지사는 "미군이 패전국 일본의 일부로 취급한 건 역사적 사실"이라며, 곡해와 마타도어를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역사 인식이 충격적", "미숙한 좌파 운동권 논리"란 비판이 쏟아지고, 정세균 전 총리도 "불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친일 세력이 건국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은 없이, 미 군정기 '점령'만 강조한 데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보이콧 검토 주장도 논란입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한일 관계를 수습해야 하는 문 대통령 입장에서 허파 뒤집어지는 소리"라며, "국민이 이 지사를 보이콧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문현 /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일본에 애국가를 울리고,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삼아야 합니다"

이 지사 주장대로 개별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는 있지만, 태극기 대신 오륜기를, 애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를 써야 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