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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로이터 "남북 정상회담 개최 추진 중"…靑 "사실 아냐"

등록 2021.07.28 21:44 / 수정 2021.07.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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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 연락사무소 논의"


[앵커]
어제 남북이 통신선 복원과 함께 판문점에 방역시설이 갖춰진 대면 회담장까지 만들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내용, 저희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 오늘 영국의 로이터 통신도 정부 고위관계자발로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추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정권말 상황과 북한의 현실을 감안하면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는 우리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중"이라며 "코로나 탓에 세부사항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판문점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재건설하는 방안도 남북이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를 이유로 우리 세금 300억원 넘게 들어간 개성의 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복원된 채널을 통해서, 조금 더 진전된 대화의 수단을 통해서, 그런(사과) 문제들을 논의해가게 될 것이다…"

청와대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의지를 밝힌만큼 국정원과 대남 총괄인 김여정 라인을 통해 회담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놓고 물밑 협의를 진행 중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TV조선에 "가장 낮은 단계의 합의만 이룬 상태여서 정상회담 거론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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