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에서는 윤석열 최재형 두 후보 간의 신경전에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가 입당을 하지 않은채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 캠프에 합류시킨 걸 두고 최 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최 후보는 '계파정치'는 안된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했는데, 윤 후보 측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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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만찬 회동 이튿날인 지난 26일,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0명이 윤 후보 입당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성동 (26일)
"가급적이면 빨리 윤석열 예비후보가 입당해서 우리당의 경선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하지만 최재형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입당도 하지 않은 후보를 지지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판 (25일)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보고..한번 짚어야되겠다"
두 후보 진영간 신경전이 확산되자
하지만 윤 후보측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선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친이 친박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친윤, 친최 논란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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