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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체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성범죄 피해 여중생 유서 공개

  • 등록: 2021.08.22 19:11

  • 수정: 2021.08.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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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 피해를 입고 경찰 조사를 받던 여중생 2명이, 지난 5월, 세상을 등진 일이 있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피해 학생의 의붓아버지였습니다. 오늘 피해 여중생의 유서가 공개됐는데, 어린 소녀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고통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까지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쁜 사람은 꼭 벌 받아야 하잖아. 그 날만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막 두근대."

지난 5월, 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A양의 유서입니다.

최근 유족들이 A양의 방을 정리하다 발견했습니다.

A양은 유서를 통해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부모님이 아플까봐 미안해서 얘기 못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그만 아프고 싶어 혼자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습니다.

A양은 지난 5월 12일 친구 B양과 함께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에서 성범죄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B양의 의붓아버지 C씨.

하지만 C씨는 첫 공판에서 성범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양 아버지
"가해자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잖아요. 뻔뻔스럽게 아직도 거짓말을 하는 자체가 용납을 할 수 없는거죠."

C씨는 경찰의 세 번에 걸친 영장 신청 끝에 지난 5월 25일 구속됐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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