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과 보신대로 오늘 민주당 첫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서 대세론에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본선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경쟁후보들의 검증공세에 맞서 대세론으로 맞설것 같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아직 10번의 지역경선이 더 남아있다는 점에서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첫 개표 결과의 의미와 향후 경선전망은 조정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전·충남 지역 투표자 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2만 5500여명으로 적은 규모지만, 향후 경선의 판세를 좌우하는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 측은 대세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하나 본선경쟁력,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구냐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2위에 그쳤지만 조직표를 결집하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지사 찬스, 무료변론 의혹 등 검증 공세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되겠습니다"
정세균 후보 등 3위 이하 후보들도 모두 완주를 다짐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세론 확산을 막기 위한 후보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민주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10월 10일 본경선 마지막 날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1, 2위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는데, 이재명 후보 측은 결선투표없이 후보직을 확정짓겠다는 목표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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