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양자대결은 윤석열, 보수적합도는 홍준표…이유는

2030 외연확장에 역선택 결합되며 '혼전'
  • 등록: 2021.09.10 21:24

  • 수정: 2021.09.11 14:30

[앵커]
이런 가운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보수후보 적합도에서 홍 후보가 연이어 윤석열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2030 젊은층과 중도, 진보층의 지지가 홍 후보에게 쏠리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이미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야권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율 32.6%로 1위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25.8%로, 오차범위 밖 2위였습니다.

홍 후보의 2030세대 지지율이 7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옵니다.

홍 후보는 이것이 확장성이라며, 추석 전후 상승세를 굳힐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대선예비후보
"(화이팅) 하는거 보니까 내가 확실히 대통령이 될 모양입니다."

하지만 여권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를 두고는 다른 해석이 나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39.6% 대 38% 이낙연 후보와는 39.9% 대 34.6%였습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각각 4%p, 2.9%p 격차를 보였습니다.

다른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비슷한 패턴입니다.

유독 여권 후보가 선택지에서 빠진 조사에서 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건, 여권 지지층의 이른바 역선택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홍성걸 / 교수
"본선에 가면,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투표 성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권 교체냐 현 정권을 유지시킬거냐 이 두 가지를 놓고 유권자들이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첫 TV토론은 1차 컷오프 다음날인 다음주 목요일, 16일에 TV조선 주관으로 열리는데, 이 토론결과가 추석 민심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