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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오접종…2차 모더나 맞아야 하는데 AZ 접종

등록 2021.09.10 21:27 / 수정 2021.09.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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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접종 50대 22일 뒤 사망


[앵커]
백신 오접종이 또 벌어졌습니다. 전남 진도에서 2차 접종으로 모더나를 맞아야 하는 주민 12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건데요.

다행히 현재까지는 이상 반응을 보이는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어쩌다 오접종이 벌어진건지 박건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50대 주민 12명은 지난 6일 오전 전남 진도군의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의 실수로 주민들은 모더나가 아닌 교차접종이 금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인근 상인
"면허증 내놓으라 하면서 '당신이 내 인생 책임질 꺼냐'며 난리가 났다는 거예요."

백신 오접종을 일으킨 병원 측은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배제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백신 오접종 난 것 관련해서….) 드릴 말씀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이는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정상적인 절차대로 맞으신 분들하고 다른 특이사항이 없어요."

앞서 지난달 23일 강원 강릉시에서도 의료진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40여 명이 모더나 백신을 맞는 오접종이 일어났고 강원 삼척시에서는 지난 6일 유효기간이 8일 정도 지난 백신이 주민 13명에게 접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동주 /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거는 명백하게 위탁의료기관의 책임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계약을 해제하게 됐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백신 오접종 사례는 1400여 건. 이런 가운데 충북 제천에서는 지난달 17일 모더나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이 소장 절제 수술을 받은 뒤 22일 만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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