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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순항미사일 발사 사흘만에 탄도미사일 2발 동해로 발사

등록 2021.09.15 21:02 / 수정 2021.09.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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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수위 높여


[앵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이건 순항미사일과는 다른 명백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겁니다. 우리 정부도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긴급히 국가안정보장회의를 소집했고, 이렇게 되면 미국도 태평양 건너 한반도를 다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북한의 전형적인 노림수 이지요.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선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아직 손을 내밀지 않고 있는데 대한 북한 나름의 의사표현이라고 봐야 할겁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북한과의 대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머리속도 복잡해 질 듯 합니다.

먼저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12시 34분과 12시 39분,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비행거리는 800km, 최고 고도는 60km로 저고도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무기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이스칸데르를 개량한 신형 전술유도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몸값을 높이려는"

앞서 북한이 지난주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우리 정부는 개의치 않는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이번에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우리에게 위협이 아닙니까?"

정의용 / 외교부 장관
"UN안보리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북한은) 일단 도발을 통해서 미국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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