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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독자개발 SLBM 잠수함 발사 성공 '세계 7번째'…文 참관

등록 2021.09.15 21:05 / 수정 2021.09.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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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오늘, 우리 군은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물의 저항을 뚫고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기술인만큼 쉽지가 않고 전 세계적으로도 이 기술을 가진 나라는 우리를 포함해 7개 나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기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성공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전쟁 억지력으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뭔지 김도형 기자에게 들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바닷속에서 힘차게 튀어오른 미사일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순식간에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우리군의 3천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에서 발사된 SLBM입니다.

국방부는 충남 안흥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시험 발사된 SLBM이 남쪽으로 400㎞ 정도 날아가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습니다.  

북한은 SLBM 수중 발사까진 성공했지만 아직 잠수함 발사 시험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SLBM이 아주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LBM은 적의 감시망이 미치지 않는 잠수함에서 신속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북 억제력을 높이는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잠수함이라는 은밀하게 기동하는 플랫폼을 가지고 미사일을 쏠 수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한국형 타우루스'라고 불리는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공중분리 시험도 참관했습니다.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이 미사일을 탑재하면 전투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고도 우리 영공에서 북한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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