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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6억에 분양…"현 호가 15억"

등록 2021.09.27 21:06 / 수정 2021.09.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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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이 화천대유에 근무하고 있는데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았습니다. 분양가는 6억 원이었는데 지금 시세는 15억 원 정도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절차에 따라 제값 다 주고 산 거"라고 해명했습니다만 이 역시 정의, 공정과는 거리가 먼 '아빠 찬스'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박영수 전 특검 딸이 분양받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아파트입니다.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시행사로 참여한 아파트로, 부적격 등으로 계약 취소된 잔여 물량 중 84제곱미터 아파트 한 채를 직원인 박 전 특검 딸이 분양받았습니다.

박 전 특검 딸이 지급한 분양가는 7억 원 가량, 현재 시세는 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매물)물건 나오는 게 14, 15억 원이라고는 하는데 지금 여기 전세가 7억 5천만 원인데."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무순위 분양에서 남는 물량은 시행사가 마음대로 분양이 가능하다"며 "불법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세가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뛴 시점에서 최초 분양가로 판매한 건 특혜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법규에 따라 당시 분양가격으로 분양받았다"며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현재 퇴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퇴직금이 얼마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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