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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빅리그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새로 썼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권이 달린 뉴욕 양키스와의 일전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으며 에이스의 체면을 구겼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앞서 3회초 애런 저지에게 솔로포 하나를 내줬지만 역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5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토론토 더그아웃은 더 이상 류현진을 믿어주지 않았다.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순간이었다.
토론토는 그대로 양키스에 추가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7 패배. 류현진은 시즌 10패(13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이 시즌 10패를 기록한 건 2013년 LA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어깨 수술 여파에 시달리던 2017년 시즌 9패를 기록했었지만 10패는 내주지 않았다.
오늘 경기까지 23개의 홈런을 내주며 한 시즌 최다 피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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