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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보고자료 안내고 버티는 성남市

등록 2021.10.14 21:09 / 수정 2021.10.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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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의 이중플레이"


[앵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오는 18일과 20일 국감은 대장동 의혹을 상당부분 해소할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핵심 자료제출을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다며 '맹탕국감'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 채택도 여당이 반대하고 있어서 의혹은 못 풀고 여야의 고성만 듣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성남시가 제출하지 않고 있는 국정감사 자료 목록입니다. 어제 야당의 항의방문 이후 일부 자료는 제출됐지만, 핵심 자료들은 빠졌습니다.

'민간의 초과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조항을 삭제해 유동규 전 본부장 배임 혐의의 핵심 사유가된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 관련 문건이 대표적입니다.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주는 설계가 어떤 식으로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보고됐는지를 입증할 결재 문서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150여명의 증인과 참고인 채택도 모두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장동 TF는 "해당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성남시가 제출하지 않고 버티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청 인근에 이른바 '대장동 제보센터'를 설치한 야당은 이재명 후보가 '이중플레이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후보가 이제 더 이상 말도 안되는 비유와 과장된 어법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국감에 필요한 자료 제출에 충분히 협조해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핵심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고, 민주당도 압도적인 의석을 앞세워 증인채택까지 거부하면서 대장동 국감은 '맹탕 국감'이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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